나의뿌리/판서공파

[스크랩] 신사보(1701년) 발문

梅谷 2008. 7. 11. 20:23

처음에 나의 선친께서 재종형인 판서공 신규씨와 더불어 족보를 찾아

 

엮어 놓고도 미처 인쇄하지 못하고 불행히도 선친이 세상을 떠나시고

 

판서공 또한 잇따라 돌아가시어 결실을 맺지 못하였다.

 

이제 불초가 선산부사로 있을 때 같은 종인인 안동부사 신씨를 만나

 

족보 간행으로 탄식을 같이 하는 뜻이라 왕복하면서 서로 의논하고 참

 

고하며 수정하여 인쇄에 부치니 지파의 나뉨이 똑똑하고 분명하게 다

 

알게 되었고, 효도와 우애의 마음이 왕성하게 솟아오르게 되었다.

 

우리 일족이 수백년 동안 게을러서 미처 겨를을 내지 못하였던 것을 그

 

모든 분파의 상세함 및 간략함과 책의 머리 및 끝에 붙이는 글은 판서공

 

의 서문과 안동공의 발문이 갖추어졌으므로 이에 쓸데 없는 군더더기

 

말은 쓰지 아니한다.

 

신사 서기1701년 한가을

 

통훈대부 선사부사 박중규가 삼가 적는다

출처 : 밀성박씨충헌공파동호공종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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