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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장]

밤도깨비 일본여행

梅谷 2005. 10. 6. 16:04
[밤도깨비 여행] 일본을 느끼는 테마쇼핑
아사쿠사엔 전통제품, 캐릭터는 오다이바에


▲ 오다이바 파레트타운에 있는 '돈구리 공화국'. 귀여운 토토로 캐릭터로 만든 다양한 팬시용품을 살 수 있다
일본 밤도깨비 여행객 중 70~80%가 20,30대 여성이다. 이 중 대부분은 몇 달동안 조금씩 봉급을 떼내 큰 맘먹고 여행길에 오르는 직장 여성들. 비행기값 아깝지 않게 일본 문화 체험도 하고 알뜰 쇼핑도 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 한정된 시간에 효율적으로 쇼핑하면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품목별 엑기스 쇼핑 가이드를 소개한다.

캐릭터 상품

애니메이션 왕국답게 예쁜 캐릭터숍들이 많다. 그렇다고 일일이 다 돌아볼 수는 없는 일. 오다이바에 가면 멋진 도쿄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아기자기한 캐릭터숍들을 볼 수 있다. 그중 후지TV 건물 7층의 ‘후지테레비숍’에는 아톰 드래곤볼 등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만화영화 캐릭터 제품들이 산처럼 쌓여있다. 그 옆의 아쿠아시티 3층에는 디즈니 캐릭터가 무진장. 구경이 끝나면 1층으로 내려와 무료 리무진을 타고 파레트타운으로 가자. 파레트타운 3층 ‘돈구리 공화국’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깜찍한 토토로 캐릭터가 기다린다.

전자제품

일본하면 전자제품, 전자제품하면 일본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해 전자제품 강국인 일본을 한 눈에 보려면 아키하바라로 가면 된다. 최근 대형 할인점들에 손님을 빼앗겨 명성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원스톱 쇼핑을 하기엔 여전히 최고. ‘오픈 프라이스 제도(최종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다. ‘캐논 IXY 500만 화소 카메라’를 두고 가격 비교를 해봤다. JR 야마노테선 아키하바라역 부근 ‘이시마루전기’에서 4만6400엔 부르는 물건값이 옆가게로 가자 5만2290엔으로 뛰었다. 품목별로 싼 물건이 다르므로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결론.


▲ 아사쿠사 전통가게에 걸린 알록달록 부채들.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전통제품

인테리어 소품이나 개성있는 패션 악세사리로 활용할 수 있는 전통제품을 사려면 아사쿠사로 가는 게 좋다. 중앙의 나카미세도리에는 인사동처럼 조그만한 전통공예 가게들이 모여있다. 장식용으로도 좋을 컬러풀한 부채들이 2000엔 정도. 원래 보자기로 사용됐지만 테이블보나 벽걸이용으로 쓸 수 있는 예쁜 문양의 ‘후로시키’는 1000엔이면 살 수 있다. 잠옷 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유카타’는 5000엔 가량이다. 일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마네키네코’나 조그마한 에도 인형 미니어처도 장식용으로 살 만하다. 쇼핑이 끝나면 나카미세도리 끝에 있는 사찰 ‘센소지’를 둘러보자. 100엔을 주고 재미삼아 ‘오미쿠지(길흉화복이 적혀 있는 쪽지)’를 뽑아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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