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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한사온 사라졌나...

梅谷 2005. 12. 14. 15:47
삼한사온 사라졌다…‘이상한’ 요즘 날씨 왜 이러나
[쿠키사회]○…요즘 날씨가 이상하다.

한반도 서쪽인 전라도지역에는 며칠째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학교가 휴교하는 사태를 빚고 있는 반면 동쪽인 경상도지역은 이달 초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맑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또 한반도에서 나타나는 전통적인 겨울 현상인 삼한사온도 없어지고 10여일째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북서계절풍 발달과 지형적인 영향 때문이다.

14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만주와 시베리아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한반도로 계속 밀려들면서 서해안을 거치게 된다는 것. 차고 건조한 북서풍은 서해안을 통과하면서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전라도지방에 상륙하게 되고 이때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는 기류는 바다보다 기온이 높은 전라도(육지)를 만나 눈을 퍼붓게 된다.

특히 눈구름대로 변한 북서풍은 다른 기류보다 높이가 낮아 경상도로 넘어오지 못한다. 소백산맥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눈구름대 위에 있는 차고 건조한 기류는 그대로 소백산맥을 넘어와 경상도를 비롯한 한반도 동쪽은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삼한사온 현상이 없어진 것은 인구증가,공업화,엘니뇨,지구온난화 등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 때문이다.

과거 한반도로 진입한 대륙성 고기압은 3∼4일 정도 머물면서 태양열에 의해 기류가 따뜻해져 날씨가 풀리곤 했는데 최근에는 이 같은 현상이 사라지면서 대륙성 고기압이 10여일째 계속 밀려들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에 머물던 오염된 공기를 남쪽으로 밀어내면서 공기가 맑아져 부산지역은 일기도상에 예상되는 것보다 기온이 1∼2도 낮게 형성되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부산일보 김종균기자
출처 : cq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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