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성박씨 충헌공12세 고암공 휘 관 행록

박관(朴寬)의 자는 강중(剛中)이다. 사마방목에는 율여라 했다. 호는 고암(孤巖)으로 정덕 을해 정종 1515년 생으로 일찍이 퇴계 문순공 이황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예의분류(禮儀分類 ) 1권을 저술하였다. 가정 병오 1546년에 사마시에 급제하고 학행으로 선교랑 창락도찰방에 천거되였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신사년 1581년 4월24일 돌아가시니 승정원 좌승지 겸 경연참찬관수찬관에 증직되었다.

공의 부는 참판공 휘 순령으로 가선대부 공조참판 겸 오위도총부부총관에 증직 되었고 진위장군 충무위부사직을 지내셨다. 조부는 증형조참의 행직장공 휘 경 이시다. 증조부는 밀원군 감사공 휘 서창으로 함길도 관찰사와 병조참의를 지내셨고 북백으로 계실때 이시애의 난을 토벌하여 정란공신이시다.

부인은 숙부인 수원백씨로 아버지는 별제 참판에 증직된 인호이고, 조부는 세자사부로 이조판서에 증직된 개견이다. 묘소는 가선리 선친 묘소 아래 손좌로 부인을 좌측에 합장하였다. 5대손 행의가 삼척부사때에 입석하였고 여주 가산리 선영에 참판공 휘 순령, 이조판서공 휘 문충의 3대묘가 상중하로 있으며 시사일을 음력 10월10일이다.

아들은 증이조판서인 휘 문충이고, 손자는 장주공 파조인 휘 진원으로 예조참판을 지냈고 진사공 파조인 휘 승원과 동호공파조인 증사간원 대사간 행풍기군수 휘 정원과 군수공파조인 휘 태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