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q쟁이

대제학공 박윤문(朴允文)의 단양 취운루(丹陽翠雲樓) 본문

나의뿌리/충헌공파

대제학공 박윤문(朴允文)의 단양 취운루(丹陽翠雲樓)

梅谷 2009. 5. 8. 17:32

관동에 봉사했다가 이 다락에 오르니 / 奉使關東一上樓
10리 솔 그늘이 가장 깊고 그윽하네 / 松陰十里最深幽
길을 덮은 노목들은 오똑오똑 서 있고 / 蔭程老樹童童立
성을 두른 긴 강은 늠실늠실 흐르네 / 遶郭長江袞袞流
산 밑 비낀 이내 속에 길 잃은 송아지가 누웠고 / 橫麓斷煙迷犢臥
난간에 가득한 서늘 바람은 가는 사람 만류하네 / 滿軒涼吹勸人留
행색이 총총하여 구경할 여가 없으니 / 此行未暇登臨賞
다른 날 거듭 오거든 술 싣고 노닐리라 / 他月重來載酒遊